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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신탁 3종 세트 'MMT·ELT·맞춤형' [thebell interview]①농협은행 신탁부 인터뷰…"저금리 시대 유망상품으로 마케팅 강화"

서정은 기자/ 김현동 기자공개 2015-12-01 10:28:51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0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은행 신탁의 강점은 세 가지 주력 상품을 통해 드러난다. 농협은행 신탁의 대표 상품은 맞춤형 특정금전신탁, 수시입출금식 특정금전신탁(MMT), 주가연계증권신탁(ELT) 3종이다.

농협은행 신탁의 최고 상품은 맞춤형 신탁이다. 투자 목적에 따라 탄력적인 운용을 원하는 법인과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관 네트워크가 강한 농협은행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상품이다.

맞춤형 신탁의 수탁고는 지난 10월 말 현재 5조 3800억 원으로 은행권 최고다. 올해 들어서도 8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농협은행 최광수 부장, 강두석 팀장

최광수 부장(사진 오른쪽)은 "농협은행과 거래하는 기관들은 보통 3~6개월을 투자기간으로 보고 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며 "특히 맞춤형 신탁은 고객들이 원하는 운용방식대로 상품을 편입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의 특정금전신탁(퇴직연금 제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MMT다. 12조 1700억 원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 가운데 5조 9000억 원이 MMT로 올해 들어 1조 60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강두석 신탁부 전략지원팀장(사진 왼쪽)은 "맞춤형 신탁과 MMT는 꾸준히 강화해 온 상품"이라며 "맞춤형 신탁의 경우 고객들이 직접 구조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법인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2012년 이전부터 일찌감치 맞춤형 신탁과 MMT를 시작했다. 저금리 기조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기관고객들에게 상품을 안내하고 수요를 포착했다. 올해부터는 개인고객 대상의 ELT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농협은행의 ELT 수탁고는 3700억 원에 그쳤다. 올해 10월 말 현재 수탁고는 9300억 원으로 5700억 원이나 늘어났다.

최광수 부장은 "특정금전신탁의 주력상품으로 MMT, ELT, 맞춤형 신탁을 선정했다"며 "저금리 기조에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주력 상품 외에 향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도입에 대응해 ISA 편입대상이 아닌 상품들까지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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