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와이즈, 145억 규모 융합콘텐츠펀드 조성 완료 앵커 LP 한국벤처투자 30억 지원…산은과 기은 각각 25억 출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30 08:21:5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가 앵커 출자자(LP)로 나선 융합콘텐츠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는 최근 'KOREA 융합콘텐츠투자조합(융합콘텐츠펀드)'를 145억 원 규모로 조성했다. 앞서 한국벤처투자의 2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운용사(GP)로 낙점을 받았다.
이번 펀드에는 앵커 LP인 한국벤처투자가 30억 원을 출자했다. 메인 LP의 출자비율은 비교적 낮지만 사전에 주요 LP를 확정한 출자사업이어서 GP의 펀딩 부담은 크지 않았다. 문화콘텐츠 분야 유망프로젝트 및 창업·벤처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서에 따라 산업은행(25억 원)과 기업은행(25억 원), CJ㈜(20억 원) 등이 이미 출자자로 확보돼 있었다.
출자사업의 콘테스트 당시 타임와이즈는 GP 선정에 사활을 걸었다. 펀드레이징이 다소 부진했던 상황이었기에 회사 안팎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결국 타임와이즈는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미시간벤처캐피탈과 함께 GP로 낙점을 받았다. 미시간벤처캐피탈도 문화콘텐츠 투자에 저력을 갖춘 업체로 꼽힌다.
융합콘텐츠펀드는 융합콘텐츠 개발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융합콘텐츠를 △문화산업 장르별 융합이 이뤄진 콘텐츠 △문화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융합콘텐츠 기획개발 단계에도 결성액의 30%를 투자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CJ그룹 계열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탈이다. 주로 문화콘텐츠 투자 분야에서 업력을 다져왔다. 지난 9월 말 기준 영상(영화, 애니메이션 등) 섹터에 전체 투자금의 82%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타임와이즈에는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SK그룹과 CJ그룹이 조성하는 총 1000억 원 펀드의 운용사로 내정됐다. 두 그룹은 '스타트업지원펀드(500억 원)'와 '콘텐츠지원펀드(500억 원)'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 BNK캐피탈, 상임감사에 김상대 전 금감원 국장 선임
- [은행경영분석]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중기 대출' 강화에 달렸다
- DGB금융, '대구은행장 후계자' 육성 작업 본격화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에 1조 돌파
- [IB 풍향계]'전통강자' NH·한투 위축…IPO 새 판 짜여진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
- 롯데카드, 최대 18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