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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규모 임원 인사 'D-7' 집행부행장 12명 중 6명 이달 임기 만료, 긴장 고조

윤동희 기자공개 2015-12-02 10:54:42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1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대규모 부행장 인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 전체 부행장 중 절반이 내달 임기가 만료 예정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주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주요 인사 대상은 임기를 앞둔 부행장들이다. 총 6명으로 우리은행의 집행부행장(12명)의 절반에 달한다.

은행 관계자는 "오는 8일쯤 인사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임원 동정에 관해 가급적 말을 아끼고 있다"며 "인사 폭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으며,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박기석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김옥정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김종원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등 3명이다. 오는 9일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권기형 기관고객본부 부행장, 남기명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등 총 2명이다. 이동건 수석부행장은 30일 임기가 끝난다.

우리은행은 이사가 아닌 집행부행장을 은행장이 뽑는 구조다. 고용 계약기간은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상무가 집행부행장으로 선임될 경우에는 고용계약기간에 상무 재임기간이 포함된다. 한번 임원으로 선임된 후부터는 1년 단위로 재선임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달 임기가 만료되지 않는 임원들은 1년 씩 임기를 연장한 경우다. 정원재 기업고객본부 부행장과 유점승 HR본부 부행장은 지난 6월이 임기 만료였으나 내년 6월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채우석 중소기업고객본부 부행장도 내년 9월로 임기 만료일이 변경됐다. 김옥정 부행장은 지난 3월이 만료였으나 이달로 늦춰진 경우다.

김승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손태승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이동빈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0월이 만료였지만 연장돼 손태승 부행장, 이동빈 부행장과 함께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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