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광고통' 전진배치…실적개선 포석 그룹 인사 상무 2명, 내부인사 전무 1명·마스터 2명 내정
이윤재 기자공개 2015-12-07 08:38:1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4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이 광고통 위주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해외사업을 경험한 재무 전문가들을 전진배치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내부 인사를 통해 웨인초이(Wain Choi) 상무가 전무로 내정됐고, 이도훈 프로와 이동훈 프로가 각각 마스터로 승진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그룹 인사에서 이문교 제작4그룹장과 이형우 글로벌스포츠전략팀장도 상무로 진급했다.
삼성그룹의 임원인사는 그룹에서 승진하는 사례와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경우로 나뉜다. 마스터 직급은 제일기획에만 있는 제도로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은 전문가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도입됐다.
이번 인사는 제일기획의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로 해석된다.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시장 침체에 맞서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원으로 승진한 이들은 실무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먼저 웨인초이 전무는 캐나다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예술과 디자인을 전공했다. 제작3그룹장으로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룩앳미(Look at Me)'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15'의 심사위원장도 맡을 정도로 정통한 인재다.
이문교 상무는 카피라이터 출신 광고제작 전문가로 제작4그룹장을 맡고 있다. 에스오일의 '100인의 카레이서' 등의 캠페인을 진행했고, 지난해 '애드페스트 광고제'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형우 상무는 삼성전자 글로벌 협력그룹, 삼성SDS 마케팅팀 등을 거쳤고, 제일기획에서는 글로벌 스포츠전략팀장을 맡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제일기획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이도훈 마스터는 '한·일 월드컵 개막식', 'APEC 정상회의 문화공연' 등을 담당한 이벤트기획 전문가다. 이동훈 마스터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그룹장으로 지원 업무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서현 경영전략담당(사장)이 경영전략담당에서 물러나면서 임대기 대표이사(사장)와 김재열 스포츠사업총괄(사장) 투톱체제로 바뀌었다.
■ 제일기획 임원인사 내용
<그룹인사>
이형우 상무, 이문교 상무
<내부인사>
웨인초이(Wain Choi) 전무, 이도훈 마스터, 이동훈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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