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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셋운용, 중국본토펀드에 재도전 리스크 줄이기 위해 국내주식을 함께 편입

최은진 기자/ 김일권 기자공개 2015-12-15 06:39: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0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몇 달 전 중국본토펀드로 쓴 맛을 봤던 마이애셋자산운용이 또 다시 중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며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애셋자산운용은 내년 상반기 내 중국본토주식과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 자격은 올해 초 60억 위안 한도로 승인 받았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말 중국 공모주 펀드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중국당국의 증시 안정화 정책에 따라 기업공개(IPO)가 잠정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보름만에 펀드를 해지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중국에 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중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 때문이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됐다고 해도 여전히 6% 이상 성장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 일변도에 그쳤던 산업구조가 소비, IT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책의 일관성, 기업의 투명성 등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중국주식과 한국주식을 함께 편입해 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는 달리 한국시장은 어떤 이슈가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주식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마이애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공모주 펀드를 출시했다 바로 접었던 상황을 겪으며 중국시장이 얼마나 리스크한지 알게됐다"며 "중국과 한국주식을 섞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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