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레버리지 ETF가 오는 17일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개 대형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상품이 동시에 등장할 전망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KINDEX코스닥150레버리지 등 3개 ETF가 오는 17일 상장된다. 각 사의 ETF들은 지난 9일자로 모두 최종 효력이 발생됐다.
3사의 코스닥 레버리지 ETF는 지난 9월 개발된 코스닥 150 지수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총 보수는 삼성자산운용이 64bp, 미래에셋자산운용 60bp, 한국투자신탁운용 0.50bp다. 헤지 방식에서도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당분간 개별종목 선물로 헤지할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상장된 코스닥150 지수선물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지수 선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처음부터 코스닥150 지수 선물을 헤지 수단으로 활용한다.
코스닥 레버리지 ETF는 ETF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주요 전략 상품 중 하나다. 지수 레버리지 ETF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지난 2010년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레버리지 ETF는 현재 시가총액이 1조8000억 원 수준으로 KODEX200 ETF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일간 평균 거래량은 3000만 주에 육박해 ETF 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코스닥 레버리지 ETF 선점효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전부터 시장 초기 상장을 고려해왔다. 타사보다 늦지 않게 상장하려는 자산운용사들과 이를 조정하는 거래소 간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운용사들이 거래소와 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사가 초기 상장사로 확정됐지만 함께 상장을 고려했던 한화자산운용은 대상에서 빠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장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금감원으로부터 상품의 효력을 득해 놓고도, 3사 동시상장을 추진한 거래소의 반대로 선점효과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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