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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핀테크기업 지원 확대 신한 퓨처스랩 2기 모집…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직접 투자 강화

한희연 기자공개 2015-12-16 09:45:0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2: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핀테크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국내 핀테크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 뿐 아니라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한 핀테크 기업 직접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협업프로그램으로 올해 출범했다.

핀테크기업 지원확대 결정은 신한 퓨처스랩 1기 운영 결과, 국내에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이 당초 예상보다 많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개발한 금융서비스의 성과가 기대이상이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 1기 운영 결과 블록체인, 외환송금, P2P대출, 투자자문 등 다양한 핀테크 분야 7개의 기업을 발굴했다. 이들이 가진 혁신 기술을 신한은행 등 그룹사에 적용하기 위해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들 7개 기업들은 신한금융의 지원을 통해 법률, 특허, 경영컨설팅 등 외부 전문인력을 제공받았고,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이용한 ICT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7개 기업은 모두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다수의 투자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은행도 이들 기업에 직접투자를 실시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2기부터는 핀테크 기술 발전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업들이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방식을 이원화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2기 참여 기업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와 기술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투자자금을 지원받고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에서의 직접투자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위치한 전용공간(Co-working Space)이 업무 공간으로 무상 제공되며, 우수 기업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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