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전격 진출, 포엠자산운용은? [2세대 헤지펀드 시동]대우증권 프롭 출신이 주축
김기정 기자공개 2015-12-28 10:10:3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첫 등장한 운용사 중 하나인 포엠자산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차근차근 운용사 전환을 준비해왔던 투자자문사들과 달리 갑자기 나타난 신생회사인데, 업계에 알려진 바도 거의 없다. 대우증권 프롭트레이더 출신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6일 금융위원회는 그로쓰힐, 라임, 엘케이, 파인밸류 등 기존 투자자문사 4곳과 포엠, 한국교통 등 신규사업자 2곳을 자산운용사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이번 운용사 등록은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등장한 첫 사례라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기존 투자자문사 4곳은 이미 자리를 잡은 중견 자문사들이지만 신생업체 2곳 중 한 곳인 포엠자산운용에 관해서는 보도되거나 업계에 알려진 바가 전무하다고 봐도 틀리지않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헤지펀드 시장을 비롯해 운용 및 자문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법 개정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가 출사표를 던지는지에 대해 눈여겨봐왔다"며 "포엠자산운용에 관해서는 들어본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포엠자산운용은 대우증권 프롭트레이더 출신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롱온리(Long-only) 전략에 치중돼있는 여타 투자자문사들과는 달리 보다 다양한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포엠자산운용의 전신인 포엠인베스트먼트는 조용석 대표가 지난 10월 말 신설한 법인이다. 주요 사업은 경영컨설팅이고 자본금은 24억 원이었다. 포엠인베스트먼트는 자산운용사 등록 요건을 갖추기 위해 세운 회사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달 개정·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기자본 20억 원 이상, 전문 운용 인력 3명 이상, 공모펀드 자산운용사와 비슷한 수준의 물적 설비 등 요건을 갖추면 사모펀드 운용사로 등록할 수 있다. 운용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의 사전 서류 심사 등 두 달 여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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