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원인사 '생산부문 약진' 승진자 22명 중 19명이 현장담당, 생산 조직 기능 강화
심희진 기자공개 2015-12-29 09:57:5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8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예년에 비해 축소된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생산 담당 임원들이 대거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현대차그룹은 28일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자동차 138명, 기아자동차 53명, 기타 계열사 177명 등 총 368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현대제철은 전무 2명, 상무 6명, 이사 5명, 이사대우 9명 등 총 22명의 임원이 승진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2014년 39명(현대하이스코 포함), 2015년 32명에 비해 승진자가 크게 줄었다. 부사장급 이상 진급자도 나오지 않았다.
승진자의 대부분은 생산파트였다. 전무로 승진한 김기성 선강사업부장, 한종만 에너지강재센터장은 모두 당진제철소 현장에서 선재, 강재 등의 생산 공정을 총괄하고 있다. 한종만 전무는 기술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박종성 상무(제강생산실장), 유기종 상무(특수강생산실장), 한영모 상무(생산관리실장), 김학연 상무(품질사업부장), 문병태 상무(안전관리실장) 등 상무 승진자도 대부분 제철소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다. 이사로 승진한 임원 중에서도 박병익 이사(인천 형강생산실장), 김성주 이사(제품개발1실장), 최주태 이사(공정기술실장)가 생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생산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파트 중에서는 이상원 상무(자동차강재영업실장), 김경석 이사(회계관리실장), 임병직 이사(제선원료구매실장) 등 3명만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관련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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