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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16년 첫 한국물 포문 벤치마크 사이즈 예상…국가신용등급 상향 후 처음

정아람 기자공개 2016-01-05 09:20: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4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한국물(KP) 발행 포문은 한국산업은행이 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할 경우 2015년 말 국가신용등급 상향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한국 발행사를 보는 눈높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중 벤치마크 사이즈(약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2015년 말 주관사로 바클레이즈,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미즈호시큐리티, 소시에테제네랄, KDB아시아 총 8곳을 선정했다.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투자설명회(NDR)를 마쳤다.

이달 발행되는 글로벌본드는 고정금리 구조로, 약 5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은행은 1월 22일 5억 달러 규모의 기존 달러화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어 차환 목적으로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 휴일이 끝난 이후의 미국과 유럽 시장 동향을 살펴본 뒤 구체적인 발행 일정 및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이번주 중 딜 어나운스를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2015년 12월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상향조정한 뒤 첫 외화 공모채 발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통상적으로 연초에 가장 먼저 외화채 조달에 나선다. 이때 발행 결과를 토대로 이후 공기업과 일반기업 등은 발행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조달 통화 및 규모, 만기구조 등을 설정하기도 한다. 2015년 한국산업은행이 공모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외화 규모는 약 23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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