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운영사 허니비즈, 55억 투자 유치 IBK캐피탈·하나금투, 엔젤투자…"강력한 오프라인 사업역량 강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6-01-13 08:28:3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1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식 배달·청소 등 서비스 대행업체 '띵동'을 운영하는 허니비즈가 총 5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띵동의 강력한 오프라인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1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는 IBK캐피탈·하나금융투자 등 기관투자자와 복수의 엔젤투자자로부터 약 5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허니비즈가 발행하는 약 1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45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지난 12월 말로 투자금 납입이 모두 완료됐다"며 "띵동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사업 역량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투자자들 역시 이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허니비즈의 띵동은 고객들에게 "생활편의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1:1 맞춤형 온디맨드(on-demand)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 배달은 물론이고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마트나 편의점 등을 경유하는 물건 구매 △물품을 고객 대신 수령하여 전달하는 물건 전달 △응급 의약품을 대신 전달하는 응급구호 △반려동물의 용품 구매 및 진료 대행 △설거지·형광등 교체·가구 운반 및 조립의 가사 도우미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4년 전 첫 서비스를 시작한 띵동은 웹과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는 강남권을 기반으로 각종 생활편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허니비즈는 배달업무 종사자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배달에 나서는 모든 띵동 근로자들의 4대 보험을 보장하고 급여 수준도 높였다. 유니폼과 헬멧 등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관련 교육도 수시로 진행했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은 확보한 상태"라며 "최근 투자를 마무리 지으며 안정적인 재정상황도 갖춰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니비즈는 최근 동종 서비스를 영위하는 '해주세요'를 인수하기도 했다. 200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해주세요의 누적콜은 현재까지 300만 건에 이른다. 허니비즈는 모바일에 강점이 있는 띵동과 전화 기반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해주세요의 서비스를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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