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0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이 지난해 말 미국지점에 1178억 원 규모의 영업기금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미국지점의 지금여력(RBC)비율을 끌어올려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손보는 미국지점에 영업기금으로 1억 달러(약 1177억 5000만 원)를 송금했다.
이는 KB손보가 지난해 6월 KB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 두 번째로 미국법인을 지원한 것이다. KB손보는 지난해 7월에도 15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75억 8300만 원)를 미국지점에 송금했다.
다만 첫 영업기금은 지난해 미국지점의 IBNR(미보고 발생 손해액)이 예상외로 커지면서 적립금을 추가로 쌓기 위해 지원된 것이다. 이와 달리 이번 영업기금은 RBC비율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영업기금 증액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국지점의 RBC비율이 250%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추가적인 손실을 메우기 위해 지원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 미국지점은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화재, 배상책임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지점은 KB손보의 전신인 LIG손해보험 시기 재무구조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2014년 4월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 등 부실화 위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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