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미래에셋벤처, 中기업 '탄탄' 투자 초기 기업 선제 투자 의미···총 150만 달러
김동희 기자공개 2016-02-01 08:26:2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0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중국기업 탄탄(Tan Tan)에 투자했다. 중국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 초기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탄탄이 진행한 500만 달러(약 55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도 5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를 지원했다. 나머지 350만 달러는 중국 현지회사 두 곳이 투자했다.
당초 지난해 말 자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발행 조건 등의 조율 문제 등으로 일정이 늦어졌다.
탄탄은 2014년 12월에 설립된 모바일 앱 개발 회사다. 사용자 근방에 위치한 다른 사용자와 연결해주는 캐주얼 데이팅 앱을 선보여 중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앱을 실행시켜 올라오는 사람이 마음에 들면 오른쪽,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왼쪽으로 밀어 채팅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다. 채팅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에 들때만 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UI·UX를 보유해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평균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앱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국내 벤처캐피탈로는 처음으로 LB인베스트먼트가 클라이너퍼킨스, 베틀스만, DCM 등과 함께 투자했다.
탄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마케팅과 해외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탄탄이 중국의 문화적 환경과 잘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학교 진학과 취업 등으로 이동이 많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이용하기 편한 앱"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