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200억 K-크라우드펀드 GP선정 '착수' 성장사다리 100억·민간 LP 100억 출자…3월초 결성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6-02-02 08:18:1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1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하 성장사다리)이 총 200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크라우드펀드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밝힌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크라우드펀딩이란 창업기업이 온라인 펀딩 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들이는 식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1일 사무국은 오는 19일까지 총 200억 원 규모의 'K-크라우드 펀드' 결성을 위해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정 운용사는 3개 이내로 운용사별 50억~100억 원 범위내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100억 원을 출자하고 주요 민간투자자(LP)가 100억 원을 출자해 결성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펀드 결성총액의 최소 1.0% 이상을 출자하면 된다. 납입은 수시 또는 분할납 방식으로 진행된다.
펀드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10년(투자기간 5년)이며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펀드 결성은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이며 1개월간 연장이 가능하다.
관리보수는 펀드 결성이후 4년간은 약정총액의 2.7% 이하, 4년 이후는 투자잔액의 2.7% 이하다. 우선손실충당부담은 없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투자하는 경우로 약정총액의 30% 이상이 투자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한지 6개월이 지난 기업에 추가 성장자금을 지원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을 인수하는 하는 경우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된다. 주목적 투자에는 약정총액의 70% 이상이 투자되어야 한다.
이번 펀드는 크라우드 펀딩 단계에 자금을 모집하는 기업들에 지원하거나 펀딩 기업이 추후 필요한 자금이 있을 때 투자해 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다수의 초기기업 지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무국은 창업·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사무국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제도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로 초기기업 지원과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노력"이라며 "크라우드 펀드를 통해 중소·벤처투자의 민간자금 중심의 벤처 생태계 조성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오는 3일 지원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K-크라우드펀드 출자사업 설명회'를 열고 크라우드 펀드의 운용 방향을 소개한다. 사무국은 제안서 접수이후 1차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3월 초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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