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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증권 매각, 성사 포인트는 SI와 컨소시엄 구성한 원매자, 우협선정에 유리할 듯

윤지혜 기자공개 2016-03-04 08:51:3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년째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 매각이 재개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각자 측은 신뢰할만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인수 후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오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최근 우선협상자 철회 통보를 받은 AJ캐피탈파트너스(구 AJ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과거 리딩투자증권에 관심을 보였던 원매자들이 입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자 측은 리딩투자증권에 대해 정말로 인수 의향이 있는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4년 전 매물로 나온 후 수차례 매각 시도가 이뤄진 만큼 더 이상의 시간 낭비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사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될 땐 생략할 수 있다. 인수 후보군 대부분이 과거 인수전에 뛰어든 원매자들이기 때문에 이미 리딩투자증권의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리딩투자증권이 인수 후보들에게 원하는 바는 명확하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 만한 SI로 참여하는가다. 리딩투자증권 매각은 지난 2012년 시작해 4년째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키스톤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화홀딩스, 홍콩계 SC로위-유일PE컨소시엄 등 국내외 여러 원매자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정부 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 심사의 벽을 넘지 못해 무산됐다.

리딩 측은 최근 AJ캐피탈과의 협상이 결렬된 배경에 대해서도 당초 요진건설이라는 SI와 컨소시엄을 이룬 것에 가점을 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중도에 SI가 빠진 컨소시엄을 인수주체로 제시해서 철회했다고 밝히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주주들이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일 것, 대주주 적격 승인 심사 통과 가능한 원매자일 것, 이 두 가지가 이번 매각에서 중요한 이유다. 이번 매각에 재도전하는 AJ캐피탈 또한 기존 컨소시엄 형태를 일부 변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대성목재공업 및 공무원연금 등이 보유한 주식 30%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로, 경영권이 포함됐다. 매각가는 지난 입찰에서 AJ캐피탈이 제시한 6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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