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NPL 경매 '가까스로' 낙찰…대신F&I '부진' 물량 감소 속 치열한 경쟁
강예지 기자공개 2016-03-15 09:40:24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시장의 양강으로 꼽히는 연합자산관리(UAMCO·유암코)와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운용사들이 시장에 대거 참여하면서 대표 투자자들의 파이가 줄어들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이달 경남은행의 부실채권 801억 원을 70%대 가격에 인수했다. 이번 경매에서 유암코는 대신F&I와 겨뤘다.
국내 부실채권 시장의 터줏대감 투자자로 불리는 유암코는 매분기 진행되는 거의 모든 부실채권 경매에 응찰한다. 이번 분기에도 5곳 은행의 경매에 참여했지만, 승률은 예년같지 않았다. 유암코는 지난해 1분기에도 실적이 전무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다른 분기 대비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1분기 특수성을 감안해도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유암코에 이어 시장 2인자로 꼽히는 대신F&I도 고전했다. 4건의 경매에 응찰했지만 단 한 건의 딜에도 낙찰되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 대신F&I는 7건 중 2건에 낙찰, 총 1957억 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두 대표 투자자가 부진한 배경으로 시장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4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4개 은행이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총 6023억 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가격이 다소 안정화됐고 이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다"며 "운용사들이 대거 시장에 참여하면서 유암코와 대신F&I 등 강자들이 경쟁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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