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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김재완 전무 퇴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이직

김동희 기자공개 2016-03-15 09:03:5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해온 김재완 전무가 퇴사한다. 김 전무는 2014년 결성한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어 핵심운용인력 변경에 따른 유한책임투자자(LP)의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김재완 전무가 조만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이직할 예정이다. 아직 퇴사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영진에 의사를 전달해 구체적인 사표수리 일자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완 전무는 2014년 결성한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다. 현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에 출자한 LP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대표펀드매니저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옛 성장사다리펀드), 우정사업본부, 군인공제회 등이 LP로 참여하고 있다.

제재(페널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만 벌써 5명의 투자 심사역이 이탈하기 때문이다. 작년 초까지 10명의 심사역을 보유하고 있던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김재완 전무마저 이직하면서 심사역이 7명(대표이사 제외)으로 줄어들게 됐다.

LP입장에서는 펀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 허술한 경영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의 LP인 국민연금은 대표펀드매니저 변경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LP들도 잇따른 인력이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LP들은 벤처조합에 출자시 핵심운용인력의 심각한 변동이 발생할 경우 조합원 총회를 열어 운용사를 제재할 수 있다. 투자의 소임을 다했는지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투자소진율과 인력이탈 배경 등을 꼼꼼히 따져 구두경고부터 관리보수 삭감, 출자기회 박탈 등의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최악의 경우 관리보수 전액 삭감도 가능하다.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은 투자소진율이 80%를 넘어섰다. 하지만 다른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한 차례 변경한 사례까지 가산돼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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