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사모채 유동화로 300억 조달 신한은행 매입보장 제공…A급 투자심리 위축 한몫한 듯
정아람 기자공개 2016-03-16 09:08:4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5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가 사모사채 유동화를 통해 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특수목적회사(SPC)인 써니금융제이차주식회사는 지난 11일 300억 원 규모의 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유동화 자산은 하이트진로가 11일 발행한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다. 해당 사채의 최종 만기일은 2019년 3월 11일이며, 이번에 발행된 ABCP는 유동화증권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매 3개월 단위로 차환발행된다.
자산관리자인 신한은행이 신용공여성 매입보장을 제공함으로서 유동화증권의 신용도를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써니금융제이차주식회사가 발행한 ABCP에 A1 등급을 부여했다.
하이트진로의 사모채 조달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한 노치 하락한 상황에서 최근 A급 공모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기업평가(4월)과 한국신용평가(11월)는 각각 하이트진로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주력 사업인 맥주 사업의 수익성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맥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24일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해당 회사채는 2014년 4월 발행됐으며 표면금리는 3.103%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