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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카버코리아 회수…12배 수익 20억 BW 투자 중 8억 보통주 전환 후 회수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17 08:21:4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5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보유했던 카버코리아 주식을 매각하면서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투자기간에 비해 수익률이 매우 높은 데다 아직 보유주식이 상당수 남아 있어 추가 수익도 보장될 전망이다.

1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에스테틱용 화장품 제조사 카버코리아 주식을 일부 매각하면서 약 12배의 수익을 달성했다. 카버코리아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지 1년 반 만의 일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카버코리아에 첫 투자를 시작한 것은 2014년 8월이다. 운용 중이던 'KoFC-미래에셋 파이오니어 챔프 투자조합'과 '노루 미래에셋 애그로스타 프로젝트 투자조합'을 통해 BW 2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인수했던 BW 중 16억 원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원금 기준 보통주 8억 원어치로 회수 총액은 107억 2600만 원에 달한다. 투자금을 제외하면 99억 2600만 원으로 12.4배의 수익을 달성했다.

향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주식은 나머지 보통주 8억 원어치다. 이외에 4억 원어치는 워런트이기 때문에 채권 형태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카버코리아가 올해 목표로 하는 기업공개(IPO)를 무사히 달성하게 되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수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카버코리아 구주거래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네오플럭스 등의 벤처캐피탈이 카버코리아 구주를 잇달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된 주식은 모두 보통주로 IMM인베스트먼트 50억 원, 보광창업투자 15억 원, 네오플럭스 20억 원어치 등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외에도 카버코리아 구주를 거래하려는 벤처캐피탈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추정 중이다. 구주 거래를 통해 추산한 카버코리아의 잠정적인 기업가치는 약 5000억 원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카버코리아의 최초 투자시점만 해도 업계가 이 회사에 많이 주목하지 못했던 때"라며 "최근 카버코리아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구주거래를 통한 기대감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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