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그룹 '3세 허기호' 시대 열린다 22일 회장 취임…매출 1조 달성 등 경영능력 검증
심희진 기자공개 2016-03-21 10:59:2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1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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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그룹은 허 부회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그룹 경영을 이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채경 선대회장의 장손으로 오너 3세다.
허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선더버드국제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마쳤다. 1997년 입사해 한일시멘트 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허 회장은 그 동안 수익성이 저조한 계열사들을 과감히 매각하고, 사업성격에 맞게 합병하는 등 계열사 재편을 통해 그룹 내실 다지기에 앞장섰다. 2011년 경쟁사의 드라이모르타르 공장을 인수한 뒤 이듬해 매출 1조 원 시대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엔 대만법인 계열사 CCP의 인수 및 매각을 주도해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는 등 뛰어난 투자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친환경 경영에도 관심이 많은 허 회장은 폐열발전 설비 구축 및 순환자원 재활용 등에도 힘썼다. 한일시멘트가 제조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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