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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사모 회사채 발행 '성공' 총 400억 규모…공모채 수준 금리로 발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6-03-28 13:16:5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3: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 계열 신기술금융회사 포스코기술투자가 400억 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로 내달 만기 회사채 차환에 쓰인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억,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두 차례 사모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각각 3.65%와 3.7%로 결정됐다. 지난 23일 포스코기술투자의 민평평균금리가 3.66%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공모회사채와 비슷한 금리 수준에서 발행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사채는 공모사채에 비해 20~30bp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 공모사채 민평금리 수준으로 발행한 것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수요 양극화로 A급 이하 회사채 투자자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내달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그룹의 캡티브(Captive)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호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2012년 이후 포스코 그룹은 사업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포스코기술투자의 펀드 결성과 투자자 유치를 통해 조달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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