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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직접 PEF 운용사로 나선다 사업목적 추가, 투자자금 300억 규모…메자닌 투자도 확대

안경주 기자공개 2016-04-07 10:50:3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 산하 한국캐피탈이 신사업 일환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기존 할부·리스업 중심에서 PEF 운용 업무로 시장을 확대해 수익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승인했다.

한국캐피탈은 그동안 산업용 리스·할부업과 대출업무를 중심으로 영위해 왔다. PEF 투자도 재무적 투자자(LP)로만 참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직접 PEF 운용사(GP)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일부 캐피탈사의 경우 GP 업무가 가능해 PEF 설립부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국캐피탈은) 정관상 사업추진이 어려웠다"며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아직 세우진 못했다"며 "앞으로 기업금융업무 영역을 확대해 수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투자자금은 3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설대여업과 관련해 다른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겸영여신업자(신용카드업)가 보유한 유가증권만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정관상 규정을 '유가증권 관련 업무'로 바꿔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처럼 신규시장 진출에 나서는 것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주력사업인 산업용 기계류 할부·리스업의 부실위험이 커지면서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캐피탈의 총자산은 1조3680억 원으로 그중 할부·리스자산 비중은 58.1%(7949억 원)에 달한다. 연체가 증가하면서 부실채권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4.84%와 4.62%로 높은 수준이다.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의 전략 변화와도 연관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군인공제회는 단순 재무적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직접 투자부문을 강화하는 등 대체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군인공제회는 한국캐피탈 지분 79.6%를 보유 중이다.

한국캐피탈은 신규시장 개척을 계기로 올해 15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121억 원)과 비교해 25%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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