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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5억 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금리 5T + 110bp...유효 주문 25억 달러가량 몰려

이길용 기자공개 2016-04-12 08:22:1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물자원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한다.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HSBC, BNP파리바가 맡았다.

광물자원공사는 전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니셜 프라이싱(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5T)에 13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수정 가이던스는 110~115bp로 투자자들에게 공시됐으며 하단인 110bp로 금리가 결정됐다. 쿠폰 금리는 2.25%이며 일드(Yield)는 2.27%다.

최종 가격 설정 후 유효 주문은 25억 달러가 몰려 발행 규모의 5배에 달했다. 유로본드 형태로 발행됐지만 195개 기관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는 국내 기관보다는 해외 우량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다.

지역 별로는 아시아가 86%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유럽 투자자들이 받아갔다. 기관이 64% 물량을 배정 받았으며 은행과 보험사는 각각 19%와 7%를 차지했다. 프라이빗뱅킹(PB)가 6% 물량을 인수했으며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게는 4%를 줬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3월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되는 악재를 맛봤다.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번에 성공적으로 외화 조달에 성공하면서 한국물의 인기를 재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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