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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KT, 6월중 200억 슈퍼맨2호조합 조성 운용사 1곳 선정…지역내 창업기업 발굴 주력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6-04-18 08:25:1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와 KT가 오는 6월 경기도내 중소기업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200억 원 규모의 '슈퍼맨1호조합'을 설립한데 이어 두번째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지역내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경기-KT-유진-슈퍼맨투자조합(가칭)'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접수에 나선다.

조합결성 규모는 총 200억 원이다. 경기도(경기중소기업종합자원센터)와 KT가 각각 50억 원을 출자한다. 운용사 출자분은 20억~30억 원 가량이다.

이번 조합에는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 산업단지에 입주한 유진초저온이 3년간 총 70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지난 2014년 유진그룹과 미국 EMP벨스타, 대만 유안타증권이 합작해 설립한 유진초저온은 초저온 냉동물류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유진초저온의 출자는 지난해 평택 산단입주 당시 경기도와 5억 달러 규모의 경기도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을 약속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기업으로 결성규모의 80% 이상이 투자된다. 경기도내 본점이나 공장을 둔 설립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이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육성기업, 역내 창조오디션 참가기업 등에 중점투자된다.

투자 한도는 업체당 결성총액의 10%이나 20억 원이하다. 조합 만기는 8년으로 투자기간은 4년이다.

관리보수는 펀드 결성후 3년까지는 결성총액의 2.0% 이내, 이후에는 투자잔액의 2.0% 이내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 초과시 경기도가 수령하는 초과이익의 20%가 지급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류접수 이후 현장실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운용사 한 곳을 선정한다는 목표다. 조합 결성은 선정이후 2개월 이내로 이르면 8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슈퍼맨1호조합에 이어 도내 스타트업 등의 창업 및 성장,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중소종합지원센터는 이미 지난해 7월 200억 원 규모의 슈퍼맨1호조합을 결성했다. 운용사는 DSC인베스트로 현재까지 지역내 7개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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