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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테슬라·벤츠' 별들이 온다 글로벌기업 등 15% 늘어, 달리는 자동차 축제 기획

김성미 기자공개 2016-04-22 08:11:2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6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 2016'에 세계 정상급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벡스코 뿐만 아니라 부산시 전체로 행사장을 확대해 자동차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 의향을 밝히는 등 업체수도 약 15% 늘었다.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부산국제모터쇼 행사계획을 밝혔다.

오는 6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14년에 비해 14% 증가한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한다. 전시 면적도 14% 확대됐다. 부품사까지 포함하면 업체 수가 100여 개에 달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개막 전날인 1일 미디어초청 갈라디너를 개최한다. 국내외 기자단과 참가 업체 임직원 500명이 참석한다. 자율주행·전기차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현재 테슬라와 벤츠 닛산에 강사 섭외를 요청한 상태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장은 "테슬라는 5월께 한국 진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시장 진출이 확정될 경우 임원급 인사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부산국제모터쇼를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자동차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부산모터쇼 행사장을 벡스코 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전체로 확대해 ‘달리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과 달리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전기차(EV) 등 아이오닉 시리즈를, 한국지엠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인 차세대 볼트를 공개한다.

BMW는 신형 7시리즈의 볼륨 모델인 '740d'와 370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하는 '뉴 M2 쿠페'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를,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카 '뉴 R8'과 준중형 세단 '뉴 A4'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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