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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미스터블루 투자금 전액 회수 2년전 25억원 투자…투자 수익 42억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6-05-30 08:19:0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4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투자했던 미스터블루에 대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투자수익은 합병상장 당시보다 다소 줄었지만 원금 대비 2배 가량에 육박하며 안정적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6차례에 걸쳐 본 계정과 운용중인 'KB12-1벤처조합'과 'KoFC-KB청년창업1호투자펀드'를 통해 보유해 온 미스터블루의 주식 171만 6095주를 장내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규모는 67억 7900만 원 가량이다. 투자 원금을 제외한 투자 수익은 42억 원 가량으로 내부수익률(IRR)은 37% 정도로 추산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9월 미스터블루의 기존 주주들로부터 3만 주 가량을 인수했다. 당시 본 계정을 통해 6664주를 인수한 KB인베스트먼트는 조합 2개를 통해서도 각각 미스터블루 보통주 1만 7336주, 6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인수 규모는 총 25억 원 가량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미스터블루와 동부기업인수목적회사2호(동부2호스팩)간 합병 비율(1대 57.20318180)에 따라 보유 주식을 171만 6095주로 늘렸다.

KB인베스트먼트의 지분가치는 미스터블루의 합병 상장 당시 주가(약 6000원)를 감안해 1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합병상장 이후 1개월간의 보호예수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주당 평균 4100원 수준에서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화 콘텐츠를 제작 및 판매하는 회사로 2008년 코믹앤조이에서 미스터블루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23일 동부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웹툰 업체로는 처음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만화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미스터블루는 '궁', '커피 한 잔 할까요?' 등 인기 만화를 연재하며 약 22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해왔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만화제작에서부터 도서출판, 유통, 서비스까지 만화 관련 비즈니스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스터블루는 상장이후 웹툰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웹드라마 제작 및 서비스 등 웹툰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해 왔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매출 170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45억 3000만 원, 영업이익 8억 4900만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 300만 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조승진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65.13%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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