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수펀드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주식운용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대체투자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신규 사업을 전담할 전략사업부문을 최근 신설했다. 전략사업부문은 대체투자 등 에셋플러스운용이 그동안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분야에서 투자 가능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사업부문의 수장은 양인찬 전임 사장이 맡았다. 양 전 사장은 지난달 말 노옥현 신임 사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에셋플러스운용 사장을 역임했다.
양 전 사장은 에셋플러스운용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전업 투자자문사 시절 직원으로 입사해 실력을 인정받아 사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3년 동안 에셋플러스운용이 판매사 없이 직판 시스템을 고수하며 어려움을 겪는 기간에도 꿋꿋이 회사를 지켰다.
양 전 사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 가운데 상당수를 성공시킨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번에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전략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된 것도 이 같은 양 전 사장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에셋플러스운용의 다섯 번째 펀드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셋플러스운용의 공모펀드는 운용펀드 기준으로 현재 4개뿐이다. 사모펀드도 운용하고 있지만 모두 기존 4개 펀드의 전략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4개 펀드 모두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으로 한정, 투자자산의 다양화도 가급적 피해왔다. 에셋플러스운용이 이처럼 소수 펀드 운용을 고집하는 것은 운용 능력의 분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에셋플러스운용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 하나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영역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며 "대체투자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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