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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통합멤버십 경쟁에 신한금융 합류 신한FAN클럽 출시…7개 계열사 실적 통합·포인트 사용 가능

한희연 기자공개 2016-06-29 11:32:4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9일 11: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거래실적을 포인트로 통합해 쓸 수 있는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시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선보인 '하나멤버스'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금융그룹들이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은 29일 "7개 그룹사(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가 함께 운영하는 통합 포인트 서비스인 '신한 FAN 클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신한카드 이용실적을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왔다. 신한FAN클럽은 적립 대상을 신한카드 뿐 아니라 그룹사와의 금융거래 실적으로까지 확대했다. 신한금융 고객들은 카드 거래 실적 뿐 아니라, 그룹사 거래시 다양한 형태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통합멤버십 포인트 제도의 모토로 '포인트도 자산'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핀테크 출현 등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멤버십 포인트 등 무형 자산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신한FAN클럽에서는 적립된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카드를 결제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예·적금/펀드/보험료 납입에도 쓸 수 있고, 환전, 금융수수료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비금융서비스인 SK텔레콤 통신데이터 이용권, 음원 이용권 같은 각종 디지털 컨텐츠 구매와 스타벅스 커피쿠폰 구입 등 그룹 외부로도 사용처를 확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해당카드 보유시), 아모레뷰티 포인트, SSG머니(7월초 예정) 같은 제휴사의 포인트/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하다. 3만 포인트 이상(우수거래 고객인 Tops고객은 1만 포인트 이상) 적립된 경우에는 캐시백(현금으로 전환)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FAN 클럽은 포인트도 자산이라는 관점으로 고객들이 포인트를 쉽게 적립하고, 편리하고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소비 컨텐츠를 지속 확대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금융회사들의 잇따른 통합 포인트 제도 출시 계획에 하나금융지주는 '하나멤버스'에 대해 BM특허를 신청하고 특허청 심사를 받고 있다. BM특허를 획득하면 일부 금융사의 경우 서비스 변경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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