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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벤처스, 180억 규모 마수걸이 펀드 결성 지난 3월 마이크로VC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현대준 기자공개 2016-07-06 08:07:4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어니스트벤처스가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올해 초 새롭게 마이크로VC로 등록한 벤처캐피탈이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어니스트벤처스는 지난 달 30일 '어니스트벤처스 제1호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펀드 규모는 180억 원이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올 해 2월 신설된 벤처캐피탈이다. 김병관 공동대표와 백승민 공동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백 대표는 어니스트벤처스를 설립하기 전 한국벤처투자에서 근무했다. 김 대표는 센츄리온기술투자와 윈윈창업투자 등에서 투자경험을 쌓은 베테랑 심사역으로 알려졌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지난 3월 한국벤처투자(이하 모태펀드)의 2016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마이크로VC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앵커출자자인 모태펀드가 125억 원을 출자하고 경기도가 50억 원을 지원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5억 원을 출자해 180억 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마이크로VC 펀드는 작년 처음 정부가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마이크로VC는 예비창업가와 공동 창업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엔젤투자자와 창업 후 7년 이상 성숙단계 벤처기업 투자를 집행한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탈의 중간 단계를 담당한다.

벤처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창업 3년에서 5년 전후 가장 살아남기 힘들다는 '데스벨리'를 거친다. 대부분의 벤처 기업들은 운영 자금이 부족해 문을 닫거나 위기를 겪는다는 해석이다. 마이크로VC는 이러한 벤처기업들에게 새로운 자금줄을 제공해 생존률을 높이고 엔젤투자자와 일반 벤처캐피탈의 간극을 줄인다는 목표다. 마이크로VC 펀드의 개별 건당 투자 규모는 5억 원으로 한정된다. 투자 금액을 한정해 최대한 많은 초기기업에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어니스트벤처스 관계자는 "초기 기업들에 집중투자해 데스밸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활발하게 투자처를 물색해 유망한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태펀드는 작년 11월 처음으로 마이크로VC 위탁운용사 공모에 나섰다. 모태펀드는 2015년 11월 수시출자사업에서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케이런벤처스 등을 마이크로VC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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