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WM전문가'도 함께 양성 제1회 투자전략포럼…은행-증권 아우르는 WM교육프로그램 다수 기획
한희연 기자공개 2016-07-13 11:06:0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WM부문에서 현대증권 등 계열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현대증권의 WM 관련 부서를 한 빌딩에 모아 의도적으로 살을 부딪히게끔 포석을 깔았다. 여기에 더해 각 계열사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자산관리 전략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국민은행은 12일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KB금융그룹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투자전략을 공유하는 '투자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투자전략포럼은 은행의 WM그룹이 계열사간 자산관리 시너지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계열사간 투자전략 정보를 공유해 그룹 차원의 수준 높은 자산관리 솔루션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분기당 1회씩 개최할 예정이며, 주제는 포럼 개최 당시의 이슈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열린 포럼은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브렉시트 등 외부 변수에 의한 국내 시장 영향이 커짐에 따라 자산관리에도 이런 시장환경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전 중 열린 포럼에는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투자와 상품 전문가, 자산관리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은행과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스위스 PB전문은행인 '롬바드오디에'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빈센트 맥네나 롬바드오디에 아시아 PB사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노하우를 공유했고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를 한국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롬바드오디에 이코노미스트의 특강도 열렸다. '브렉시트 이후의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자산배분 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특강은 은행과 증권사 자산관리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지난 5월 계열사의 WM 관련 부서를 한 빌딩에 모아 물리적 거리를 의도적으로 줄였다. 이후 자산관리와 관련해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
이번 포럼도 이런 전략 중 하나다. 정기적인 투자전략포럼 외에도 실무를 도맡고 있는 계열사 PB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도 여는 등 WM전문가 양성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고안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금융업 종사자들에 대한 전문교육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이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함께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업 기회도 늘리고 전문성도 높일 수 있어 이 같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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