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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파트너즈, 초기기업 후속투자 경험·노하우 보유 [성장금융 GP선정]초기기업·엑셀러레이터와 긴밀한 관계 강점

류 석 기자공개 2016-07-20 08:18:4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0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형(LLC) 벤처캐피탈인 동문파트너즈가 초기기업 후속 투자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의 초기기업 팔루우온(Follow-on) 일반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도전한다.

동문파트너즈는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되면 4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오는 12월 까지 결성해야한다. 한국성장금융은 해당 펀드에 약 2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에는 이은재 대표와 서상영 파트너, 안준영 심사역 등 3명의 전문인력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은재 대표와 서상영 파트너는 15년 이상의 벤처투자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심사역이다.

회사는 초기기업 투자에 주력했던 경험과 엑셀러레이터들과의 친밀한 관계가 팔로우온 펀드 운용사 선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엑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초기기업에 후속투자를 했었던 경험을 통해 팔로우온 펀드 운용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작년 한해 동문파트너즈는 스타트업 35개사에 약 211억 원을 투자했다. 메쉬코리아, 미스터픽, 카닥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메쉬코리아는 동문파트너즈의 투자 이후 올해 4월 산은캐피탈, 휴맥스, 국제약품 등으로부터 67억 원 규모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픽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약 15억 원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카닥은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에 인수되기도 했다.

동문파트너즈는 엑셀러레이터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투자도 여러 건 진행했다. 지난해 약 5억 원을 투자한 프렌트립은 소셜벤처를 육성하고 있는 엑셀러레이터인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초기투자한 기업이다. 국내 엑셀러레이터인 케이스타트업(Kstartup)이 투자한 바풀에도 약 10억 원을 투자했다.

상대적으로 회사의 짧은 업력과 4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동문파트너즈는 '동문미디어콘텐츠&문화기술투자조합(약정총액 : 340억 원)'과 '다음청년창업투자조합(253억 원)' 등 2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아직 청산펀드가 없어 뚜렷하게 내세울 수 있는 펀드 수익률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동문파트너즈는 이번 팔로우온 펀드 운용사 선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회사가 운용 중인 두 개의 펀드 모두 약정총액 전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팔로우온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다면, 회사 내부 구성원 대부분이 해당 펀드 운용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문파트너즈 관계자는 "팔로우온 펀드를 1년 전부터 지켜봐 왔고, 우리의 투자 방향과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펀드는 우리가 기존에 투자한 회사들에게는 좋은 투자 유치 기회가 될 것이고, 초기기업과 엑셀러레이터들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좋은 투자처를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문파트너즈는 이번 출자사업의 일반분야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업력이 풍부한 운용사(GP)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총 8개 운용사가 팔로우온 투자펀드 일반분야 운용사 선정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률은 2대 1로 일반분야에서 총 4개의 운용사가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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