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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 터키법인 설립…유럽 진출 본궤도 STFA그룹과 'Hyundai Elevator Turkey' 운영…해외 거점 59개로 확대

강철 기자공개 2016-07-21 08:24:5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터키 건설·에너지 기업인 STFA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STFA그룹 본사에서 합자법인인 '현대엘리베이터 터키(Hyundai Elevator Turkey)'의 설립 계약을 맺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STFA그룹 산하 계열사인 HMF Asansor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현대엘리베이터 터키는 연간 3만 대(약 1조 원)에 달하는 현지 시장에서 판매망 확대를 담당하는 한편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TFA그룹은 2010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의 터키 대리점을 맡아 △이스탄불 지하철 위스퀴다르-체르메쿄이 노선 △메트로폴 이스탄불 △국제금융지구 최대 쇼핑몰 '워터가든' 등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브랜드 입지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틱 카드리 메르트 STFA그룹 최고경영자는 "2010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터키를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현대엘리베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세계화 전략을 발표한 후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터키법인 설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해외 네트워크는 중국(상해·연태), 브라질,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 국가로 확대됐다. 아시아, 중동, 미주, 유럽, 아프리카를 비롯해 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는 거점은 59개에 달한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터키 합자법인 설립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0년 매출 1000억 원, 터키 수입 엘리베이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터키를 제2의 홈 마켓으로 육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왼쪽에서 3번째)와 알프 알친 타쉬켄트(왼쪽에서 4번째) 이사가 조인트벤처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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