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NPL시장 '개시'…기업·신한銀, 2000억 매각 IBK 딜, 9개 차주로 구성…신한은행 매각자문에 진일회계법인
강예지 기자공개 2016-07-26 11:35:1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원금(OPB) 기준 2000억 원대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원금 기준 1363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EY한영이 이번 매각의 주관을 맡았다.
IBK기업은행의 풀(pool)은 9개 차주로 구성되어 있다. 원금 100억 원 이상의 특별채권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담보 매각을 통해 회수하는 보통의 부실채권 투자와 달리, 채권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26일까지 입찰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매각자산 실사 등을 거쳐 9월에 입찰이 진행된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두 차례 부실채권 경매를 진행했다. 1분기에는 KB자산운용이 일반담보부채권 1266억 원을 인수했다. 2분기에는 연합자산관리(UAMCO·유암코)가 3개 풀 중 2개에 낙찰돼 4386억 원 상당의 일반담보부·특별채권을 인수했고, 대신에프앤아이(F&I)가 822억 원 상당의 1개 풀을 인수했다.
신한은행도 3분기 시장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673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일반담보부채권이 약 9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27개 차주 중 원금 50억 원 이상의 차주는 3개다. 매각 주관은 진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신한은행은 이달 28일까지 입찰 등록을 받고, IBK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9월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1487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KB자산운용이 564억 원 상당 일반담보부채권을, 대신에프앤아이가 923억 원 상당의 일반담보부·특별채권을 각각 인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더테크놀로지 '리버스삼국' 구글 마켓 인기 1위 달성
- [Red & Blue]'구리 가격' 폭등에 KBI메탈 수혜주 부각
- ‘리딩뱅크’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의 조직 대수술 성과 조기도출
- 현대백화점 만기채 상환…금융비용 감축 나섰나
- [IB 풍향계]미래에셋, 중소형 스팩 '심기일전'…빨라진 상장 시계
- [IPO 모니터]'첩첩산중' 노브랜드, 믿을 건 공모 규모뿐
-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에 1조 돌파
- 호텔롯데, 1조 기관주문 확보 '달라진 위상'
- [IPO 블루프린트 체크]뉴로메카, 적자 탓 투자 지연…매출 목표 달성 '글쎄'
- [IB 풍향계]'HD현대마린 흥행' KB증권, IPO 주관 실적 1위 '성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