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자 분야 기업에 2000억 원 투자 삼성벤처투자 통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1980억 원 출자
현대준 기자공개 2016-08-01 08:39:4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0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전자 분야 기업에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산하의 신기술사업금융사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관련 기업들에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32호)에 1980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20억 원을 투자, 총 2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벤처투자는 일반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의 자금을 기반으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전략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이하 모태펀드),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외부 유한책임출자자(LP)의 출자금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전자분야 관련 기업으로 알려졌다. 경쟁력을 갖춘 전자분야 기업 또는 삼성전자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출자목적으로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벤처투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앞서 지난 2014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하면서 지역 벤처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 소재 기업 총 121개사에 23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향후 일정들을 조율한 뒤 펀드 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자펀드는 보편적으로 2000억 원 규모로 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삼성벤처투자의 주요 주주들은 삼성 계열사들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전기는 17%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16.67%), 삼성물산(16.67%), 삼성SDI(16.33%), 삼성전자(16.33%) 등이 주요 주주로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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