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기술가치평가펀드 출자사업에 두 곳 접수 7월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 접수
류 석 기자공개 2016-08-01 08:39:3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의 제5차 성장사다리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출자사업 7월말 기준 접수 현황이 공개됐다. 은행이 공동출자자로 참여해야 한다는 확약서를 받아야하는 까닭에 비교적 소수의 운용사가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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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가치펀드는 원활한 펀드 조성이 가능하도록 기술금융의 주요 주체인 은행과 공동 출자를 원칙으로 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는 기업은행으로 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았다. 두 운용사는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 7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조합 15개와 사모투자펀드(PEF) 10여개를 운용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총 운용자산 규모는 1조 원에 육박한다.
LX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회사다. 이지영 대표를 비롯해 김충원 상무, 김희헌 이사 등 투자 기업 발굴과 성장 투자 경험을 갖춘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와 프로젝트 PEF를 설립하는 등 2개 펀드를 운용중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접수된 제안서를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성장금융은 3~4개 운용사에 100억~150억 원씩 총 45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총 18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공동출자를 해야하는 은행으로부터 투자확약서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운용사가 지원하지 못한 것 같다"며 "8월과 9월에도 각각 2~3개 운용가 더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올해 4월 시작된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에 기반한 펀드를 말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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