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 삼표 회장, ㈜동양 지분 전량 매각 지난달 28일 400만주 블록딜, 삼표 계열사가 인수
심희진 기자공개 2016-08-02 15:57:4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2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동양 주식 400만 주를 블록딜 형식으로 전량 매각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7일 장 마감 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형식으로 ㈜동양 지분 400만 6000주를 처분했다. 삼표이앤씨, 삼표피앤씨 등 삼표그룹 계열사가 해당 주식을 사들였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동양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회장 개인의 일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딜은 신한금융투자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동양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358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 회장이 대략 140억 원 가량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삼표그룹은 유진그룹과 ㈜동양 간의 경영권 다툼에서 '캐스팅보터(casting voter)' 역할을 해 왔다. 실제로 지난 3월에 열린 ㈜동양 주주총회에서 삼표그룹은 ㈜동양의 손을 들어주며 유진그룹의 경영권 참여를 저지했다. 정 회장은 유진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달 1일 특별관계자 12인과 함께 ㈜동양 주식을 1193만 5685주(지분율 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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