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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베이커리 '빠뮤' 가맹사업 시작한다 "기존 보네스뻬 매장 교체 할 것…대표 제품 강화 주력"

장지현 기자공개 2016-08-04 08:14:28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3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제과가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 '빠뮤(PAMU)'에 대한 가맹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또 다른 베이커리 브랜드인 보네스뻬를 '빠뮤'로 전환하는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달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빠뮤'에 대한 가맹사업 등록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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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마트 경북구미점 내에서 '보네스뻬'를 운영하던 가맹점주가 '빠뮤'로 교체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를 위해 가맹사업 등록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2014년 5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브랑제리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이 회사를 흡수합병했다. 롯데브랑제리는 롯데그룹 내에서 베이커리 사업을 하던 계열사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에 보네스뻬, 브랑제리, 라브랑제리 등의 점포를 오픈해 운영했다.

롯데브랑제리는 지난 2011년부터 적자를 지속해왔다. 매출은 2011년 906억 원에서 2012년 861억 원, 2013년 846억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반면 결손금 규모는 2011년 139억 원, 2012년 159억 원, 2013년 200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롯데브랑제리를 품은 뒤, 롯데백화점에선 '프랑가스트' 점포수를 확대하고 2014년 9월엔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빠뮤'를 런칭하는 등 베이커리 사업에 대한 재도약 작업을 진행했다.

빠뮤는 프랑스어 빵(Pain)과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브랜드 로고 역시 프랑스 루부르 박물관을 형상화했다.

롯데제과는 장기적으로는 현재 롯데마트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네스뻬 매장을 빠뮤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보네스뻬 점포 수는 150개(가맹점 41곳, 직영점 109곳)였지만 현재는 총 119개(가맹점 29곳, 직영점 90곳)로 31곳 줄었다. 반면 출범 당시 점포 6곳에서 시작했던 빠뮤는 현재 점포수가 14곳으로 늘었다.

다만 무리해서 브랜드 교체 작업을 진행하기 보단, 현재는 빠뮤에 대한 브랜드를 강화하고 대표 제품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롯데제과 관계자는 "길게는 5~10년 안에 현재 13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보네스뻬 매장을 대부분 '빠뮤'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현재는 우리쌀호박찰통팥빵, 우리쌀 단팥빵 등 '우리쌀 브레드'를 통해 빠뮤의 대표 제품을 구축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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