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29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4년전 펀드로 투자했던 신화콘텍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투자한 지분을 모두 회수하면 투자원금의 2배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은 보유하던 신화콘텍 주식 29만 8600주(지분율 3.71%)를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총 26억 2600만 원정도다.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에 남은 신화콘텍 주식수는 57만 8952주다. 신화콘텍의 주가가 주당 6800원(29일 종가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40억 원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는 유안타인베스트가 업무집행조합원(GP)인 벤처조합이다. 2011년 10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핵심 유한책임투자자(LP)로 결성했다. 약정총액 규모는 250억 원이다.
유안타인베스트는 2012년 3월과 2013년 6월, 두 번에 걸쳐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으로 신화콘텍에 투자했다. 각각 8억 940만 원, 25억 원어치의 신화콘텍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각각 5만 7000원, 9만 5000원씩이었다. RCPS 투자금액만 총 33억 1000만 원정도다. 여기에 5억 원 규모의 보통주(구주) 투자도 일부 했다.
유안타인베스트의 투자를 받은 신화콘텍은 이후 액면분할(5000원→500원)과 무상증자를 했다. 이로 인해 유안타인베스트의 신화콘텍 투자단가도 떨어졌다. 1차와 2차 RCPS 인수단가는 주당 1727원과 4318원으로 조정됐다.
신화콘텍은 2014년 8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유안타인베스트는 신화콘텍 상장 이전 RCPS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기존 보유하던 보통주와 합쳐 총 50만 주를 블록딜(대량매매)로 매각했다. 매각 후 투자원금은 대부분 회수했다. 이를 고려하면 유안타인베스트는 38억 원을 투자해 투자원금 대비 2배 정도의 수익을 확보는 셈이다.
신화콘텍은 커넥터 전문제조기업이다. 커넥터는 전자제품내에서 사용되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두 개의 전자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능으로 통합하는 부품이다. 휴대전화나 노트북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전자부품이다.
신화콘텍의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은 좋지 않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3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떨어졌다. 영업손실 20억 원, 당기순손실 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주가는 지난 19일 장중에 상장 이후 최고치인 주당 9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신화콘텍의 공모가는 9100원이었으나 상장 후 종가기준으로 공모가를 넘어선 날이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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