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메디컬그룹, 국내 FI에 자본 유치 추진 해외 사업 확장 위해 홍콩 지주사 유상증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6-09-13 09:22:2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9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위주의 국내 네트워크 병원으로 잘 알려진 오라클메디컬그룹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자본 유치에 나선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국내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약 1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유치의 주체는 오라클랜드의 100% 해외 자회사인 코라클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코라클은 오라클메디컬그룹의 해외 병원 네트워크를 총괄 관리하는 사업 지주회사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코라클로 하여금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 FI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25억 원으로 출발한 코라클은 이미 한 차례 해외 엔젤투자자와 의사 등을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했다. 따라서 이번 국내 FI 모집은 코라클의 두 번째 펀딩인 셈이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지난 2004년 대전에서 개원한 오라클 피부과를 모태로 국내외 7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형외과와 치과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닥터 오라클이라는 브랜드로 코스메틱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중국에 28개 지점을 개원했으며, 대만과 홍콩 일본, 필리핀 등지에도 병원을 아시아 지역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자본유치 역시 아시아 병원 확대를 위한 실탄 마련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지난 4월 해외 병원 사업을 키우기 위해 투자은행(IB) 출신 전문가와 사모투자(PE)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시장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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