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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300억 융합콘텐츠 펀드 결성 융합콘텐츠 기술 기업 중점 투자…모태펀드·제작사 등 LP 참여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30 08:21: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0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300억 원 규모의 융합 콘텐츠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6월 모태펀드의 2차 정시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된 지 3개월만이다.

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 2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포스코 문화융합콘텐츠펀드'의 결성을 마쳤다. 결성규모는 총 300억 원이며 모태펀드와 포스코기술투자가 각각 200억 원과 95억 원을 출자한 가운데 제작사 1곳이 5억 원을 투자했다.

조합 만기는 8년(투자기간 4년)이다. 관리보수는 결성이후 3년 이내는 약정총액의 2.0%, 3년 이후에는 투자잔액기준 2.0% 이내에서 산정된다. 단, 신주 보통주로 투자한 금액은 투자 잔액 계산시 120%로 가중치가 부여될 수 있다. 성과보수는 기준 수익률 초과 수익의 30% 이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 6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펀드의 2차 정시출자사업에 지원해 문화계정 융합콘텐츠 분야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주요 투자 대상은 융합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융합 콘텐츠는 문화산업 장르별 융합이 이뤄졌거나 문화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것이다.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추천하는 융합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유치성공 기업·프로젝트, 콘텐츠 가치평가 활용기업·프로젝트 등도 융합 콘텐츠로 분류되며 추천 콘텐츠는 투자심의위원회 상정을 원칙으로 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펀드를 통해 제작사나 융합 콘텐츠 관련 제작 기술기업에 중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콘텐츠 펀드가 대부분 수익 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투자에 주력한 것과 달리 안정적 기술 가치의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콘텐츠 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성장사다리POSCO K-Growth 글로벌펀드'와 '2015포스코신기술2호투자조합', '포스코에너지밸리전문투자조합' 등 펀드 3개를 추가하며 운용자산을 1030억 원이나 늘렸던 포스코기술투자는 올해에도 융합콘텐츠펀드에 앞서 '2016포스코플루터스신기술투자조합(119.2억 원)' ,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100억 원)를 잇따라 결성하며 운용자산 규모를 1500억 원이상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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