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등기이사 4인방 역할은 최현만-경영, 조웅기-홀세일·IB, 마득락-WM…부문대표 별도 선임
임정수 기자공개 2016-10-13 09:18:2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증권사(미래에셋대우)가 최현만, 조웅기, 마득락 3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면서 각 대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각자 대표이사 이외에 부문별 대표 등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0일 미래에셋대우 등기이사에 최현만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홀세일 사업부), 김국용 부사장(S&T 사업부) 등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통합증권사는 최 부회장, 조 대표, 마 부사장 3명을 주축으로 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마 부사장은 조만간 대표이사로 승진할 예정이다. 4명의 등기이사는 내달 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통합증권사의 전체 조직은 8~10여개 부문으로 나눠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회장은 경영전략, 재무 및 자금, 홍보, 인사 등 미래에셋대우의 경영관리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밑으로 경영전략 부문과 경영서비스 부문 등 2~3개 부문 대표가 따로 선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통합증권사 경영 전반을 맡아 전체를 통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간 조화로운 통합을 이뤄내는 게 최대 미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통합 증권사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체를 통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웅기 사장은 홀세일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을 총괄한다. 조 사장 아래로 홀세일, 세일즈앤트레이딩(S&T), 투자은행(IB) 부문 등 3개 부문이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각 부문 대표도 별도로 선임된다.
이 중 김국용 부사장이 S&T 부문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채권 파트와 헤지펀드 등을 강화하는 역할이다. 또 박현주 회장이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는 글로벌트레이딩센터의 밑그림을 짜고 운영하는 것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통합증권사 임원들 중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등기이사로 선임됐다"이라며 "그만큼 박현주 회장이 트레이딩 부문을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마 부사장은 미래에셋대우의 자산관리, 리테일 부문 등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마 부사장 밑으로 2~3개 부문이 배치되고, 각 부문별 부문 대표가 따로 선임된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통합증권사의 조직구조가 대부분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장과 부서장 등의 후속 인사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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