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펀드오브헤지펀드' 초석 다진다 시딩 투자 글로벌 헤지펀드 확대…역량 갖춘 펀드 선점 전략
김기정 기자공개 2016-10-26 10:41:2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시딩 자금을 투자하는 글로벌 헤지펀드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단은 글로벌아이 상품에 활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을 기반으로 한 펀드 오브 헤지펀드(Fund of Hedgehunds) 사업에 나서겠다는 게 목표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에서 시딩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해외 헤지펀드는 25개로, 지난 1년 간 10여 개 가량 늘어났다.
현재 시딩 자금을 투자한 헤지펀드는 유럽,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운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자금을 집행한 헤지펀드 중에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게 많다. 향후 상품화를 꾀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헤지펀드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알센트라의 유로피언 론(Loan) 펀드는 유럽 기업의 시니어 론에 투자해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노스라이트의 유로피언 펀더멘탈 크레딧 펀드는 유럽 채권으로 롱숏 전략을 펼치는 펀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중순 선보인 '글로벌아이'를 구상하기 시작했던 2년여 전부터 해외 헤지펀드에 시딩 투자를 해왔다. 글로벌아이는 신한금융투자가 선정한 글로벌 헤지펀드 13개 중 2~3개를 조합해 인덱스를 만들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DLS를 만드는 구조다. 상품 라인업에 포함하기 전 직접 투자해 옥석을 가리는 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ARS(Absolute Return Swap)사업을 시작했던 2012년경부터 운용을 맡길 만한 투자자문사에 고유자금을 맡겨 트랙레코드와 운용 실력을 검증해왔다. 해외 헤지펀드에는 적게는 10억 원에서 많게는 50억 원의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헤지펀드에 시딩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종국적으로는 글로벌 헤지펀드를 활용해 펀드 오브 헤지펀드(Fund of Hedgefunds)를 내놓겠다는 게 신한금융투자가 구상하고 있는 큰 그림이다.
금융위원회는 500만원의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헤지펀드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공모형 상품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해외 유수의 헤지펀드 운용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며 "직접 자금을 투입해 실력을 검증한 헤지펀드를 기반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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