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운용, '달러채펀드 열풍' 합류 미국채권·국내주식에 6:4 투자…"장기투자·퇴직연금 고객용 상품"
강우석 기자공개 2016-11-11 08:47:3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미국 달러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미국 채권 및 국내 주식에 6:4의 비율로 투자하며 장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콘셉트다. 달러표시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 및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올 들어 관련 자산을 편입한 펀드들이 잇따라 리테일에 등장하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흥국달러채권혼합4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의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현재 주요 은행사 및 증권사와 판매 여부를 논의 중이다. 30억 원 안팎의 초기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운용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60% 만큼을 달러 상품에 투자한다. 미국 국채 및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의 미국 회사채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미국 채권지수와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도 일부 편입한다.
나머지 자산으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주식 종목은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달러 상품군과 정반대의 상관관계를 지닌 것 들만 담길 예정이다. 이는 한국 및 미국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률(5% 내외)을 거두기 위함이다. 펀드의 기준가는 원화로 산출되지만, 별도의 환전없이 달러로 직접투자하는 콘셉트다. 원·달러 간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김현회 글로벌솔루션팀장이 운용을 총괄한다. 그는 유리치투자자문과 현대자산운용을 거친 뒤 2012년 흥국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현재 6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회사 간판 상품인 '흥국차이나플러스(설정액 1400억 원)'의 책임운용역을 맡고 있기도 하다.
흥국자산운용은 내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 구조를 고안하는데 주력해왔다. 액티브펀드가 웬만한 패시브펀드 수익률을 하회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는 시장 등락에 취약하지 않은 상품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글로벌솔루션팀은 선진국과 국내 자산을 가미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해왔고, 이 중 성과가 가장 우수한 포트포리오를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올 들어 달러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리테일 시장에서 핵심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투자자들이 달러 상품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더불어 화폐가치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기준가(USD) 상품은 달러예금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솔루션팀이 마련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운용되는 펀드로 장기 시뮬레이션 성과가 우수하다"라며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 및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와 맞물릴 경우 해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어, 판매 개시 시점은 다소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