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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메디파마플랜 투자금 회수 칸서스파트너스, 메디파마플랜에 250억 투자

정강훈 기자공개 2017-01-18 08:05: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0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수액용기 제조업체 메디파마플랜의 지분을 매각했다. 2013년에 투자한지 3년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메디파마플랜은 최근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했다. 이번 지분인수의 규모는 약 84억 원으로 알려졌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운용 중인 벤처조합 '키움고성장가젤기업펀드'과 '키움성장12호일자리창출투자조합'으로 메디파마플랜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만9999주를 인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전체 투자금액은 약 60억 원이었다.

메디파마플랜의 주요 투자사였던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24억 원의 투자 차익을 거뒀다. 수익률은 투자자본수익률(ROI) 기준으로 40%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이전에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메디파마플랜은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시기에 외부의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파마플랜은 지난해 연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칸서스파트너스로부터 총 250억 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는 칸서스파트너스가 메디파마플랜이 신규 발행한 전환사채(CB) 150억 원 어치 및 우선주 12만 481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1981년 설립된 메디파마플랜은 수액 용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2009년 CJ제일제당의 수액 사업부를 70억 원에 인수하며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충북 음성의 대소 공장에 자동화체계를 도입하고 증설을 추진했다.

이후 2012년 수액공장을 다시 CJ 측에 525억 원에 매각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주요 수액 제조업체에 용기 등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엔 매출액 345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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