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첫 해외 채권형 변액펀드 설정 '글로벌채권형'…해외채권 매력도 상승 판단
김기정 기자공개 2017-01-20 10:09:2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6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생명이 최근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를 새로 내놨다. 미국 금리가 인상기로 접어들자 국내채권 대비 해외채권의 매력도가 커졌다고 판단했다.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 초 해외투자 채권형 변액펀드인 '글로벌채권형' 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전세계 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채권형펀드 등 채권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대출과 유동성 자산 등에 투자한다.
위탁 운용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았다. 현재 순자산액은 50억 원이다.
동양생명이 해외투자 채권형 유형 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생명은 변액보험 내 해외투자 비중이 상당히 적은 생보사 중 한 곳이다.
34개 전체 펀드 중 글로벌채권형을 포함한 펀드 수는 4개에 불과하다. 순자산액 역시 300억 원 수준이다. 전체 순자산액이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다.
동양생명은 글로벌 채권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동일한 이유로 최근 해외투자 변액펀드를 내놓고 있는 생보사들이 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매력도가 낮은 국내 채권 대비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원화채권 대비 해외채권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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