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멈추면 주목받을 상품은 [기로에 선 달러투자] ④브라질·러시아 등 이머징 시장…원자재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7-01-23 10:24:5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0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자산관리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멈출 경우 주목받게 될 상품은 무엇일까.일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멈추면 △금, 은 등 실물자산 △ 원자재 △이머징 국가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나는 편이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관련 상품에 주목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 투자 시 환헤지형 상품의 활용을 권했다.
김주형 유안타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부터 상승하는 추세였는데,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 가격이 확 눌렸다"며 "달러 강세가 공격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유가, 원자재 관련 상품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도 "달러 강세가 멈출 경우 실물자산과 원자재 쪽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원자재 및 인프라펀드를 유망상품으로 택하고 고객들에게 추천 중"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JP모간천연가스'와 '하나UBS글로벌인프라'를 분기 추천상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가 별로는 브라질, 러시아 등에 주목했다. 해당 국가들의 경우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원자재 부문의 경쟁력이 탁월한 편이다. 유안타증권은 관련 상품으로 'KB러시아대표성장주'를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김주형 본부장은 "흔히 달러 약세의 이익을 많이 보는 국가로 일본이 꼽히지만, 일본 경제는 기초체력이 약하고 기업 실적도 부진하다"며 "달러 강세가 멈출 시 브라질과 러시아에 투자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 투자할 때 환헤지형(H)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달러 강세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설명이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환투자를 직접하지 않는 고객들은 환헤지형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며 "달러 가치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문제의 핵심이지만, 미국이 경기회복 국면에 있다는 흐름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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