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NPL비율 역대 최저치 '0.65%' NPL커버리지비율 205%…자산 건전성 '이상무'
김선규 기자공개 2017-02-09 09:57:4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리스크 관리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건전성 비율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이나 수익성 부문에서도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실적을 기록해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분석이다.신한은행은 8일 지난해 1조 940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30.2%% 증가하며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2조 7171억 원으로 전년대비 10.2% 늘었다.
이자부문 이익은 4조 5041억 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으며, 비이자부문에서도 9.2% 늘어난 1조 331억 원의 이익을 기록한 덕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수료 수익이 3.6%, 유가증권 및 파생 부문에서 24.2%의 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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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보다 더 눈에 띄는 수치는 건전성 지표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5%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국내 은행의 NPL비율은 1% 중반에 형성돼 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205%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28%로 최저 수준이다. 이중 가계 대출 연체율은 0.19%로 최고의 여신관리 수준을 보여줬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NPL비율은 NPL비율로 역대 최저치"라며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대손비용률 47bp라는 최저 수준의 대손비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장기적인 은행의 리스크 관리, 선제적 관리 영향"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꾸준한 외형성장도 이어갔다. 원화대출금은 184조 5590억 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93조 6280억 원으로 6.3%, 기업여신은 90조 9310억 원으로 2.5%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 및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우량 중견 비외감기업 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기업 여신 중에서는 대기업 대출은 10.4% 감소한 19조1730억 원을 기록했으나 중소기업 부문에서 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금은 71조7570조 원, 개인사업자대출(소호대출)은 35조5390억 원으로 각각 6.6%, 3.8%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법인세 감소 효과가 당기순이익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지난해 1분기 인식했던 세무공제 효과가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사용 이월 결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예수부채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1400억 원의 법인세 이익 효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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