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차기 이사회 진용 구축 신규 사외이사 2명 추천…'10인 체제' 복귀
김선규 기자공개 2017-02-22 09:28: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1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요 경영진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이사회 구성도 완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열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와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추천을 마무리하면서 차기 이사회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신한금융지주는 2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정기 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날 오전에 개최된 사추위에서 임기만료와 함께 사임의사를 표명한 고부인 전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지난해 1년 간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한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후임으로 신규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추천했다.
사추위와 이사회를 걸쳐 최종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된 인물은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과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다. 박 회장은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부단장으로 재일교포 주주들을 대표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주 상임고문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역임했다. 1956년 생인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2011년까지 중서서민 담당 부원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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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한은행 행장으로 내정된 조용병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조 내정자는 신한은행 수장으로 지난 2년 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 참석했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향후 3년 간 대표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위 내정자 또한 신한은행 행장 자격으로 지주 이사회에 참석하게 된다.
고부인 전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를 제외한 나머지 재선임 대상 사외이사 5명은 재선임하기로 했다. 사외이사는 지난해 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6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2012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이번 재선임 이후 추가 연임이 불가능하다.
새로이 구축된 이사회 구성은 작년과 소폭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경우 이사회는 9명의 사외이사,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 1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됐다. 하지만 남 이사 후임으로 주 고문이 사외이사로 들어오면서 사외이사는 10명으로 증가했고, 반면 기타비상무이사는 1명으로 줄었다.
2015년 사외이사로 법적 재임 기간이 만료된 남 이사는 지난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1년 더 이사회에 참여했다. 올해 회장 및 행장 선임을 앞두고 2015년과 2016년 각각 3명씩 사외이사가 바뀌면서 이사회가 전면 교체됐다. 이에 신한금융은 경영권 승계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신한금융에 대한 이해도 높은 남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남 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로 1년 더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사외이사가 이전에 비해 1명 감소했다"며 "하지만 남 이사 대신에 사외이사 1명이 더 늘어나면서 다시 사외이사 10인 체제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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