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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인베 "투자·내부역량 강화 '총력'" [VC경영전략]김명기 대표 "초기 바이오기업 투자 길라잡이 역할 맡을 것"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03 08:23: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년차를 맞은 LSK인베스트먼트(이하 LSK)가 올해 안정적인 창업투자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설립직후 조성한 바이오펀드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초기 바이오 기업의 전문 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만나 "초기바이오펀드의 투자 확대를 통해 벤처캐피탈로서의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당장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기 보다 유망한 초기 바이오 기업의 사업화를 이끄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K는 지난해 4월 바이오 및 헬스케어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 설립됐다. 신생사임에도 국내 바이오 분야 투자를 주도해 온 김 대표와 한상엽 상무 등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LSK는 설립 반 년만인 지난해 11월 BNH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385억 원 규모의 'LSK-BNH코리아바이오펀드'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산업자원부의 출자사업에 따라 조성된 펀드는 초기 바이오 및 제약 기업과 첨단 진단 시스템 등 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강조됐다는 점에서 바이오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특화된 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초기 단계이지만 바이오 관련 연구 역량과 해외 진출 여력을 확보한 신약개발 전문 기업과 진단 기업 등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미 펀드 결성총액의 25% 가량인 115억 원 가량을 투자한 만큼 올해 펀드의 상당 부분의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는 투자 기업의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초기 바이오 시장은 여전히 투자처가 많은 상황"이라며 "업계에서 드물게 초기 바이오 기업에 특화된 펀드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투자처 발굴은 무리 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LSK는 1호 펀드인 초기 바이오펀드의 빠른 투자소진이 이어짐에 따라 추가 펀드 조성도 준비중이다.

김 대표는 "바이오 관련 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는 설립 목적에 걸맞게 새로 추진하는 펀드 역시 바이오 벤처에 특화된 구조로 조성할 것"이라며 "'초기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네비게이터'로 시장내 차별적 지위와 평판을 꾸준히 이어 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생사인만큼 일단 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펀드 운영규모 확대에 걸 맞는 인력 충원과 딜 소싱, 기업평가 내부 역량 강화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기업 투자와 협력 강화가 성장에 필수적인 만큼 해외 투자 및 펀딩을 이끌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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