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디안테크, 의결권 박빙…주총 '안개속' 네비스탁, 의결권 25% 확보 전망…치열한 표대결 예상
류 석 기자공개 2017-03-21 08:10:0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15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일반 주주들과 분쟁에 휩싸였다.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과 회사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주주제안 안건에 찬성하는 일반 주주들이 모은 의결권이 최대주주가 보유한 의결권에 근접하게 따라오면서 주총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개최 예정인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정기 주총에서 기업 지배구조 컨설팅 기업인 네비스탁을 중심으로 한 일반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상정된 의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주총 안건을 놓고 회사 측과 주주제안에 나선 일부 주주들간 입장차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주주제안에 따라 정현수 이사의 해임과 신규 사외이사 및 신규 감사 선임 등이 상정돼 있다. 회사측은 주주제안에 맞서 기존 정현수 이사의 재선임과 신규 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네비스탁에 따르면 상당수 일반 주주들이 주주제안에 동조하며 의결권을 위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비스탁은 주주총회 5일 전인 3월20일 기준으로 위임된 의결권은 약 350만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발행주식 총수가 약 3000만 주임을 감안하면 약 12%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네비스탁은 주총 전까지 25%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의결권을 아직 위임하지 않은 많은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석도 예상되고 있는 만큼 기존 확보한 의결권 이상으로 일반 주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이현진 대표와 그 특수관계자의 보유 지분은 17% 수준이다. 회사 측도 그동안 의결권 확보에 총력을 다해온 만큼 17% 이상의 상당한 의결권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공시 등을 통해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팀스'라는 의결권 권유 업무 위탁 회사를 고용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주총까지 남은 5일 동안 네비스탁과 이현진 대표와의 지분 확보 경쟁 상황에 따라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이사회는 상당한 변화를 맞게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한 질문에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주식담당자는 "현재 주총 이외에 다른 업무들이 바빠서 이번 주총 관련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비스탁 관계자는 "주주들과의 상담 과정에서 많은 주주들이 회사에 대한 불만이 오랫동안 누적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주주들의 당부가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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